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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의 실제별, 나도 가질 수 있다?!

도덕적 양심 때문에 목숨까지 내버린 노무현 전 대통령

2009/05/25 13:49

 

[공지]이미지나 링크가 깨졌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토요일 아침, 서울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가던 중 라디오에서 갑자기 속보가 나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극약을 먹고 자살했다"라는 것이였습니다. 나중에는 극약이 아니라 바위 위에서 추락하여 서거했다고 하는 군요. 아무튼 언론이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그냥 말해버립니다.

 

대통령의 서거로 그날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머리 속에 온갖 잡다한 생각이 다 나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한나라 당과 정부에 불만이 이만저만 아닌데다가 보복성이 짙은 검찰의 수사, 대화와 소통을 막는 경찰의 공권력 남용, 미네르바 사건등... 불만이 매우 많았습니다.

 

다른건 다 그만두고,

일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역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시 되었던 "도덕성"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인권변호사로 출발해 정치인에서 대통령까지 지내오면서 인간 노무현을 지탱해줬던 것은 그의 양심과 도덕성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각종 뇌물 사건으로 인해 그의 도덕성이 상실되버렸죠. 어떤 욕을 먹고 어떤 지탄을 받아도 그의 도덕성 만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박연차로부터 이어지는 각종 가족 비리, 뇌물등으로 인해 자신의 가족뿐 아니라 지인들까지 피해를 보면서 인간 노무현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나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이 다치는 구나." 였을 겁니다.

 

"난 유일한 도덕적인 정치인이였는데 이것에 금이 나버렸구나"

이런 생각 했을까요? 그것보다는 양심의 가책을 느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일하게 남은  "도덕성"을 잃고 그를 도왔던 주변 사람들이 모두 상처를 받자, 그는 자기 목숨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을 비롯한 어떤 정치인도 이만한 양심을 가지고 정치를 한 사람이 없습니다!

 

죄를 지어도 국민들이 분노가 있어도 현대 정치인들은 끄떡없습니다. 돌에다가 계란던지는 꼴입니다. 답답합니다. 정부, 한나라당, 경찰, 검찰, 공무원... 모두 그렇습니다. 다 죄는 있으되 반성하는 사람은 인간 노무현 뿐입니다.(절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잘했다라는 말이 아닙니다. 죽어서라도 그 죄를 달게 받겠다는 양심있는 유일한 정치인였다는 것을 강조하는 겁니다.)

 

법이라는 것은 최소한이죠. 그리고 법을 통해 사람들끼리 문제 없이 살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하지만 요즘 검찰에서 말하는 법은 사람들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법이 아니라, 그거 안지키면 죽어라는 식의 법 집행을 감행합니다. 또한 어떤 보복형태로 사람을 죽일 수 있을만큼 휘두릅니다. 특히나 검찰과 사이가 안좋았던 노무현 전대통령에게는 검찰입장에서 이번 뇌물사건은 매우 잘 된 일이였을겁니다. 한마디로 "노무현 너! 잘걸렸어!" 이거죠.

 

그 놈의 법이라는 테두리에 살아남을 사람 얼마나 있을까요? 먼지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어디 있을까요? 법을 집행하는 법관이나 검찰 조차도 그 한사람 한사람 놓고 보자면 다 감옥 가야합니다. 제 말은 법을 지키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법을 지혜롭게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말하는 것이지요.

 

성경에 간음하다가 걸린 여인이 있었습니다.

당시 율법에 의하면 간음하다가 걸린 여자는 돌러 쳐 죽여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거의 돌로 맞아 죽을 뻔했죠.

당시 그 자리에 예수가 나타나 돌로 쳐 죽이려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중에 죄가 없는 사람이 있거든 돌로 치라"

그 말로 돌을 들고 있던 사람들은 그 여인으로부터 떠났습니다.

예수는 여인에게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가 전해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법이라는 것은 완전한 것이 아닙니다. 법안에서 살아남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법이라는 것은 더이상 죄를 짓지 않도록 다독거려주고 위로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법이 아니라면 그 법은 이미 죽은 법입니다. 법으로 사람을 감방에 넣고 죽이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검찰과 경찰은 무조건 법이라는 칼로 그와 그의 가족, 그의 측근까지 모두 베어버립니다. 물론 잘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잘못을 묻는데 있어서 방법이 잘못되어 죽고 싶을 만큼 사람을 내몰아서 한사람을 죽게 만들었죠. (알고 있겠지만 한사람만은 아니였죠)

 

법 대로 해볼까요?

검찰은 말로 사람을 죽였으니 살인자가 되는 겁니다. 그 놈의 법 때문에 결국 사람이 죽었으니 법 자체가 죄를 진거죠. 그럼 그 법은 사형입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논리를 폈습니다만 원래 사람 사는 사회는 어느 정도 이해라는 테두리 안에서 납득하도록 돌아가도록 해야합니다. 하지만 정부, 한나라당, 경찰, 검찰, 공무원들.... 하는 행태를 보면 국민들 조차도 납득이 안가도록 행동합니다. 전부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네들 실속 챙기는 일만 되풀이합니다. 뭐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인지 그들은 깨닫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습니다.

그저 마음만 아플 따릅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그리고 한나라당, 검찰, 경찰 여러분.....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가 남긴 글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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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9/06/06 21:34
    이게 다 노무현 때문입니다 Tracked from linalukas의 시선
  1. 너무 음모론에 가까운이야기입니다만..
    저 문서는 노무현 대통령님이쓴게 아닐 수도 있어요.
    일단 자필 유서가 아니라 문서라는 점.
    생전에 노대통령님은 장기기증을 희망하셨는데 화장을 해달라는 예기도 모순이구요.
    ...

  2. 네~ 이런저런 다른 이야기들이 많지요.
    저도 일부분은 속고 있을지 모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뛰어내렸는데... 장기기증은 말이 안될 것 같습니다. 상황이 바뀐거죠.
    노무현 대통령이 인터넷을 자주 애용했다는 점에서 직접 작성할 가능성도 있지요. 뭐~ 정답은 없습니다.

  3. 좋은 곳에서 편안히 쉬시길 간절히 빕니다.

  4. 아직도 거짓말같습니다....

  5. 슬프군요.

  6. 정말 안타까운 5월의 오늘인듯 합니다. 부디 편히 쉬시길 빕니다.

  7. 그러게요. 정말 안타깝고 비통한 5월이네요.

  8. 사는게 왜 이럴까요..

  9. 그러게요~~~
    열심히 산 사람도 저렇게 가는 것을 보면
    우리 인생의 행복은 부도 명예도 아닌 것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

  10. 5월은 확실이 ~좋은일도 많지만..

    나쁜일이 더많이 생기는거 같네요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1. 그러게요.

  12. 너무 슬픈일 입니다. 이 나라는 양심적으로 살면 바보 인가봐요.

  13. 법을 법대로만 칼자루를 들이대는 검찰과 정치적 보복이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14. Blog Icon
    교주님만세

    어처구니가 없군요. 노무현은 지고지순한 도덕적 양심때문에 죽은 사람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노무현보다 적은 돈을 받고도 뇌물수수로 수사받다가 자살한
    많은 이들은 성인급 반열에 드시겠군요. 그 때는 왜 칭송을 안하셨을까.
    안상영, 김영철, 강희도님을 비롯한 그 외 이름모를 영웅들...
    진정으로 거룩하고 훌륭하신 분들이었군요.
    노무현의 십분의 일도 안되는, 정말 깜도 안되는 돈에 양심의 부담을 느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다치지 않도록 자살하셨으니 말이죠. 정말 똑같죠?

  15. 무슨 주장을 하려고 하시는지 잘 알겠습니다. 전 노무현 대통령이 잘했다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제 글을 잘 읽어보세요. 잘못이 있었으므로 그 잘못을 깨우치도록 하는 것이 바로 법인 것을 강조하고 있지만 사람을 죽게끔 만드는 것이 법은 아닙니다.

    그리고 양심때문에 자기 목숨을 버려야 이 일이 끝나겠구나 생각한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게 아니면 죽을 이유가 뭐가 있나요? 정확하게 말해주시면 납득이 가겠습니다.

  16. 저도 비슷한 글을 올렸지만...안타까울 뿐입니다....orz

  17. 네 안타깝네요.

  18. 글 감사합니다. ^^ 이 밤에 또 울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