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반대 의견을 내셔도 인신공격하는 태도를 보여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좋은 블로그의 문화가 만들어지기 바라며...
2007년 4월 16일 버지니아 공대의 총격 사건으로 30인이나 되는 사상자가 발생했고 그 범인은 중국계라고 보도가 나왔을 때 개인적으로 참 놀라우면서도 미국이니깐 그럴 수 있겠구나 하고 그냥 넘어갈려고 했다.
하지만 나를 자극시킨 것은 범인이 바로 한국인이고 미국영주권자라는 것이였다. 너무 깜짝 놀랐고 미국 사회에 한국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까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미국 비자문제나 한인사회에 큰 문제를 주지 않을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오늘 기사를 보니, 실제로 미국인들은 범인이 한국인이라는 점에는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땠을까? 단일민족인 우리나라 같은 경우라면 벌써 개인차원을 넘어 국가를 비난했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이미 다인종 국가로 혹독한 과정을 거쳐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를 그 어느 국가보다도 해결한 나라로 성장했다. 다인종에 대한 넓은 배려와 이해를 가진 국민성이 있기 때문에 사건을 일으킨 사람의 국적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그리 관심을 가지지 않는것이다. 오히려 테러문제와 총기사용허가에 대한 논의가 대부분이였다는 점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애도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난 이러한 미국인들의 국민성을 보면서 반성했다. "한국인에게 피해가 갈 것이다.", "미국비자문제가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해야할 것은 국가차원을 넘어 사건으로 인해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을 위해 애도하는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이지만 왜 우리는 남이 잘해준 것에 대해서는 생각치 못하고 나쁜 점만 부각시키는 것일까? 우리나라 대부분 기사는 범인이 한국인라는 것만 부각하고 애도하는 글은 거의 볼 수 없다.
도데체 어떻게 되먹은 나라인지 이해할 수 없다. 우리나라 정치,경제,사회 모두 남이 안되면 내가 기쁜 사회로 변질되어가는 것 같다.
잠시 다른 이야기 이긴 하지만, 미국. 우리 동맹국이면서 정말 감사해야 할 나라이다. 우리 나라가 죽을 뻔했을때 그 죽음에서 구해준 나라이다. 그런데 단 몇몇 미국인들의 잘못된 태도를 꼭 미국이라는 나라가 잘못하는 것처럼 기사화 시키고 피해 입은 우리 나라 사람들만 동정하는 것은 정말 알 수 없는 태도이다. 이러한 처사는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
맥아더 장군 동상을 끌어 내리는 사람들! 반성하라. 당신들은 동상 하나를 내리는 것이겠지만 사실 미국의 국가적 영웅, 또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공산화될 뻔한 한국을 살린 영웅을 내리는 것과 같다. 제발 미국이 이익챙기기 위해서 우리나라를 도와줬다는 좁은 생각은 버려라. 이러한 잘못된 행동은 유일한 우방국가 미국을 자극하는 일이다. 우리 주변에는 일본, 중국, 북한등과 같이 역사적으로 우리나라가 잘되는 꼴을 못보는 나라로 둘러쌓여 있다. 하지만 미국은 아니다. 안보차원에서나 경제적인 차원에서라도 우리나라의 철저한 우방국가이다. 현실을 직시하자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성" 부터 바뀌어야 한다.
우리나라가 왜 대한민국인가? "大"라는 글자가 과연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생각하자. 2002년 월드컵 이후 우리는 우리 국가앞에 大를 붙이는 것이 일상화 되었다. 난 이 大를 대변할 만한 기준점은 바로 국민성에 있다고 본다. 大를 붙일 만한 국가가 될려면 나를 비롯해 우리 나라가 은혜를 은혜로 갚을 줄 알고 안타까운 일을 함께 슬퍼할 수 있는 올바르고 인정많은 사회로 바뀌어져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버지니아 공대에서 총격사건으로 억울하게 세상을 떠나신 분들과 친지가족분들께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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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지돌스타 (http://blog.jidolsta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