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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총격 사건]우리나라의 잘못된 국민성. 고치자!

2007/04/18 12:03

 

[공지]이미지나 링크가 깨졌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아래 글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반대 의견을 내셔도 인신공격하는 태도를 보여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좋은 블로그의 문화가 만들어지기 바라며...


2007년 4월 16일 버지니아 공대의 총격 사건으로 30인이나 되는 사상자가 발생했고 그 범인은 중국계라고 보도가 나왔을 때 개인적으로 참 놀라우면서도 미국이니깐 그럴 수 있겠구나 하고 그냥 넘어갈려고 했다.

하지만 나를 자극시킨 것은 범인이 바로 한국인이고 미국영주권자라는 것이였다. 너무 깜짝 놀랐고 미국 사회에 한국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까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미국 비자문제나 한인사회에 큰 문제를 주지 않을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오늘 기사를 보니, 실제로 미국인들은 범인이 한국인이라는 점에는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땠을까? 단일민족인 우리나라 같은 경우라면 벌써 개인차원을 넘어 국가를 비난했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이미 다인종 국가로 혹독한 과정을 거쳐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를 그 어느 국가보다도 해결한 나라로 성장했다. 다인종에 대한 넓은 배려와 이해를 가진 국민성이 있기 때문에 사건을 일으킨 사람의 국적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그리 관심을 가지지 않는것이다. 오히려 테러문제와 총기사용허가에 대한 논의가 대부분이였다는 점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애도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난 이러한 미국인들의 국민성을 보면서 반성했다. "한국인에게 피해가 갈 것이다.", "미국비자문제가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해야할 것은 국가차원을 넘어 사건으로 인해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을 위해 애도하는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이지만 왜 우리는 남이 잘해준 것에 대해서는 생각치 못하고 나쁜 점만 부각시키는 것일까? 우리나라 대부분 기사는 범인이 한국인라는 것만 부각하고 애도하는 글은 거의 볼 수 없다.
도데체 어떻게 되먹은 나라인지 이해할 수 없다. 우리나라 정치,경제,사회 모두 남이 안되면 내가 기쁜 사회로 변질되어가는 것 같다.

잠시 다른 이야기 이긴 하지만, 미국. 우리 동맹국이면서 정말 감사해야 할 나라이다. 우리 나라가 죽을 뻔했을때 그 죽음에서 구해준 나라이다. 그런데 단 몇몇 미국인들의 잘못된 태도를 꼭 미국이라는 나라가 잘못하는 것처럼 기사화 시키고 피해 입은 우리 나라 사람들만 동정하는 것은 정말 알 수 없는 태도이다. 이러한 처사는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

맥아더 장군 동상을 끌어 내리는 사람들! 반성하라. 당신들은 동상 하나를 내리는 것이겠지만 사실 미국의 국가적 영웅, 또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공산화될 뻔한 한국을 살린 영웅을 내리는 것과 같다. 제발 미국이 이익챙기기 위해서 우리나라를 도와줬다는 좁은 생각은 버려라. 이러한 잘못된 행동은 유일한 우방국가 미국을 자극하는 일이다. 우리 주변에는 일본, 중국, 북한등과 같이 역사적으로 우리나라가 잘되는 꼴을 못보는 나라로 둘러쌓여 있다. 하지만 미국은 아니다. 안보차원에서나 경제적인 차원에서라도 우리나라의 철저한 우방국가이다. 현실을 직시하자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성" 부터 바뀌어야 한다.
우리나라가 왜 대한민국인가? "大"라는 글자가 과연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생각하자. 2002년 월드컵 이후 우리는 우리 국가앞에 大를 붙이는 것이 일상화 되었다. 난 이 大를 대변할 만한 기준점은 바로 국민성에 있다고 본다. 大를 붙일 만한 국가가 될려면 나를 비롯해 우리 나라가 은혜를 은혜로 갚을 줄 알고 안타까운 일을 함께 슬퍼할 수 있는 올바르고 인정많은 사회로 바뀌어져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버지니아 공대에서 총격사건으로 억울하게 세상을 떠나신 분들과 친지가족분들께 애도를 표합니다.

읽어 볼 만한 블로그 글
버지니아와 한겨레(http://minoci.net/trackback/53)
버지니아 공대사건, 설레발치지 말자 ( http://jjijil.net/24 )

글쓴이 : 지돌스타 (http://blog.jidolst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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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18 14:02
  2. 2007/04/18 14:50
    미국 버지니아 총격사건흉수-- Tracked from Vick In 中国
  3. 2007/04/18 16:06
  4. 2007/04/18 17:31
  5. 2007/04/19 09:16
    버지니아와 한겨레 Tracked from 민노씨.네
  6. 2007/04/25 16:01
    안타깝네요.. Tracked from 안녕하세요
  1. Blog Icon
    백승우

    지돌형~, 글을 잘 읽었습니다. ^_^

    애도를 우선시 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국익만 챙긴다..... 저도 신문을 보면서, 그리고 어제와 오늘

    달라진 제 생각을 보면서 그런 것을 조금 느꼈지만, 저는 어느정도는 입장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맥아더 장군 동상을 끌어내리는 것은, 표면적으로 봤을 때는 배은망덕한 행동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한편으로는 '미국에 대한 독립', '어느 정도는 우리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경쟁력이 생겼음을 보여주는 한 단편이기도 합니다.

    (물론, 표현 방법이 좀 맘에 안들긴 하더군요~ )


    영원한 우방도 없고, 영원한 적도 없다는 걸 우리나라도 느끼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어느정도는 '동등한' 입장에 서서 미국과 대화, 더 나아가서는 '경쟁'할 맘이 생긴겁니다.

    미국을 그런 '타 국가'로 국민들이 인식하게 된 거지요...


    우리나라 이라크 파병... 대의 명분적으로는 국민들끼리도 의견이 분분하고, 국민과 정부의 입장차이가 틀리지만

    사실.... 어떤 나라의 전쟁 때 만큼, 다른 나라가 그 나라에 힘을 행사할 수 있는 때가 없습니다.

    지금 도와주는 것? 다 나중에 그 나라가 정상화 되고, 하나라도 더 얻어내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 전략입니다.

    모든 국가 정책은 하나의 속뜻만 있지 않습니다. 남보다 한수, 두수 더 앞서서 내다보는 것이 진정한 외교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태도 정부 입장에서는 애도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국가 위상이나, 미국 내 한인들의 입장 변화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겁니다. 정부를 구성하는 것은 국민이니, 이 정부가 국민을 챙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일단,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만, 신문에서나 방송에서 이슈로 다루고 있는 문제와는 달리

    일반 시민들을 충분히 애도를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_^*


    조금만 더 한국인을 믿어보자구요~ ㅎㅎㅎ

  2. 의견 고맙다.

    난 우리나라가 힘을 키워 가기 위해 국익을 위한 정책을 펼쳐가야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 없이 너의 말에 동의한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런 것보다는 고마운 것은 고맙다고 생각하는 태도야. 맥아더 장군 동상을 내리는 것은 미국에 대한 독립을 표현한다기 보다는 은혜망덕한 행동이 더욱 강해. 미국을 자극하는 일밖에 안된다는거야. 결코 옳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지. 우리가 힘을 가져간다는 것은 그런 식의 표현 보다는 실질적이고 본질적인 문제를 바라보면서 해결해야되.

    그리고 애도의 표현은 국가적 분위기가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몇몇 사람들이 힘주어 애도표현하는 것보다는 국가나 언론의 분위기가 그래야한다는 거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해. 그저 그 한사람 때문에 한국인 또는 동포사회에 미칠 영향만 걱정한다는거지.

    국가가 힘이 있을려면 그 나라가 추구하는 올바른 가치관부터 정립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정치,경제,문화,언론 모든 것이 몇가지 안되는 이유를 가지고 전체가 잘못된 것인거 마냥 확대시키는 경향이 많아. 그래서 한국인도 한국을 신뢰할 수 없는거야.

    난 바로 그런 점을 말하고 싶었던거야.

  3. 저는 국민성이 잘못됐다고는 보지 않는데요.
    다만 아직 발전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나타난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이번 버지니아 총격 사건은....
    우리문화에 대한 잠재의식과 미국식 문화에 대한 표면의식의 부조화가 일어나서 발생한 비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4.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의 최종적인 생각은 cdhage 님의 글에 답변했습니다.

  5. 미국에 있지 않은 이상 언론이나 사회의 분위기를 알 수는 없죠.허나 우리의 대응을 국민성과 연관지어 설명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범인이 한국계가 아니었다면 우리 언론의 촛점은 한인 피해자쪽으로 쏠렸을겁니다. 범인이 한국계이었기 때문에 한국 혹은 한국에게 오는 영향들을 보도로 내보냈던 것이겠죠.미국입장에서는 범인의 신분도 하나의 이슈이겠지만 그것보다는 다른 영향들이 더 중요하겠죠.
    둘째, 미국언론이나 정부의 대응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것 같습니다.이성적으로 이 사건을 보면 미친 사이코가 미국인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듯, 미국정부와 사회도 한국인 혹은 한국을 비난하거나 매도하는 행태를 보일 이유도 없고 그렇게 하지 않을 겁니다. 이 사건 자체가 전세계적으로 핫이슈가 되어있고, 자칫 실수하면 외교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에...헌데 이런 미국의 대응을 미국의 국민성과 연관지을 수 있을까요?적어도 이런 대응이 미국사회나 미국인들의 심리를 대변하지는 못하다고 생각합니다.특히나 다민족 다인종의 미국사회는 한국의 민족주의 사고방식에 못지 않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포용이나 아량의 사회가 아닌....
    주제 밖의 이야기이겠지만 맥아더동상 사건의 경우 비이성적인 행동 맞고, 무모한 행동이었고, 어이없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지금 한국사회가 혹은 재미교포사회가 두려워 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것들이겠죠. 맥아더동상 사건도 하나의 발단이 아닌 반미의 표현방식이 터트린 사건이었죠. 이번 총격사건으로 비슷한 우발적 범죄나 곱지않은 시선이 미국에서 행해지지 않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맥아더 동상 철거 시도 당시 한국사회가 아닌 정부나 주요 언론의 태도 기억하십니까? 제 기억으론 바로 지금 미국정부와 언론과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만...

  6. 작은인장님과 cdhage님의 의견 감사드립니다.
    국민성과 연관지은 것 자체에 무척 반감이 들 수 있습니다. 저조차도 이런말을 꺼낼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답답했습니다. 과연 미국과 같은 경우가 우리 나라에도 비슷하게 적용이 된다면 어떠했을까?
    지금까지 우리의 태도를 본다면 비관적입니다. 이러한 문제로 국민성까지 대두 시킨 것은 어찌보면 너무 비약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진짜 내용은 전체적인 국민성을 말하는 것이 아닌 우리 사회에 잘못되고 고쳐야할 자질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겁니다. 국민성이라는 용어를 제가 아무렇게나 쓰지 않았나 생각도 드는군요. 그 점에 대해서는 저도 생각을 달리하겠습니다.

    제가 최종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주변국가들과 상호 연계하여 객관적인 평가아래 판단해야하고 절대 그들이 도와주고 힘써준 것에 대한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이번 총격사건으로 죽은 사람들을 안타까워하고 같이 힘들어해주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7. 미국이라는 나라는 절대선도 그렇다고 절대악도 아니겠지요.
    그리고 저로선 미국의 대외 정책들에 대해서는 매우 비판적인 입장입니다.
    말씀 주신 부분 중에서 맥아더에 대한 평가는 저는 지돌님과 정확히 반대방향에 있습니다. ^ ^

    각설하고
    이번 사건의 경우에는..
    미국의 대외정책을 비판적으로 보거나 말거나.. 사람이 어처구니 없이 쓰러졌습니다.
    그 사람을 같은 사람으로서 보다 존엄의 시선으로, 존중의 시선으로, 안타까움의 시선으로 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우리 언론들의 행태는 자극적인 엽기 영화에 대한 추리소설 같은 리뷰들을 써내느라 정신이 없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인식없는 고민없는 자민족 우선주의, 천박한 쇼비니즘적 성향마저 느끼게 하는 점에서 몹시 아쉽네요.

    앞으로 종종 교류가 있기를 바랍니다.
    부족한 글을 좋게 평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 글도 트랙백 보냅니다. : )

  8. 안녕하세요.
    제 맥아더라는 사람에 대한 평가 자체는 의견이 분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각해야할 것은 우리가 힘이 없을때 도와준 나라가 미국입니다. 미국이 국익을 위해서, 또 정치적 문제때문에 그럴것이 당연합니다. 그건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이고 우리나라도 똑같습니다. 국익을 위해서라면 분명 그럴 수 있죠. 그 보다 중요시 생각해야할 점은 실제적으로 미국이 도와줬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나 보안이 이 정도로 성장한 것을 절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감사해야한다는 것이지요. 나라가 힘이 없을때 도와준 국가에 대해서 감사해야한다는 겁니다. 이것은 그 나라를 절대적으로 의지한다는 말과는 전혀 다른 말입니다.

    그리고 민노님의 사람을 아끼는 마음은 저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좋은 사람이고 또 좋은 나라가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