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지같다. ㅎㅎ 운전하는데 창밖 구름사이로 보이는 플라이아데스 산개성단이 너무 이뻤다. 차에 16인치 돕소니안을 싣고 다녔기 대문에 서울생활로 오랫동안 보지 못한 별이나 실컷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앞까지 와서 망원경을 펼쳤다. 구름이 다 거치겠지하는 마음으로...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구름은 걷힐 생각을 하지 않았다. 간간히 보이는 밤하늘은 너무 아름다웠지만 망원경으로 관측하기에는 구름이 가만히 있지 않았다. 새벽 4시 멀리 동쪽하늘에서 올라오는 달을 보면서 망원경을 그쪽에 맞추었다. 날카로운 달의 외형과 크레이터가 잘 어우러져 있었다. 너무 보기 좋았고... 행복감을 느꼈다. 잠시후 황소자리 부근으로 구름이 걷혔다. 바로 플라이아데스 산개성단을 보았다. 바로 오른쪽에는 화성이 빛나고 있었다. 내친김에 화성두.... 아직 작지만 화성의 디스크면이 보였다. 구름은 또 화성과 황소를 가려버렸다. 흑..... 잠시후 이제는 천정 하늘이 개였다. 안드로메다 자리다. 16인치를 사고 안드로메다 은하는 본적이 없어서 큰 기대감으로 망원경을 천정으로 향했다. 하지만 망원경이 워낙 크고(180cm가 넘는다.) 돕소니안 방식이라 천정에 있는 안드로메다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몇분 하늘을 휘졌고 나서 겨우 찾은 안드로메다 은하(M31) 아래에는 M110도 자리 잡고 있었다. 16인치로 본 안드로메다 은하는 12인치보다 훨씬 밝았다.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ㅎㅎㅎ 그 부근에 위치한 M33과 M74도 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시간이 지나니 구름이 다시 안드로메다를 가렸다. 이제는 꼭 비올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새벽 5시가 다 되었다. 슬슬 망원경을 접었다. 아~ 피곤하게 와서 별을 많이 못봐서 아쉬웠지만 나에게 별을 볼려고 하는 이런 열정이 아직도 있다는게 참 신기하고 놀랍다. 회사일이 잘 마무리되면.... 맘껏 밤하늘을 보리라.... 글쓴이 : 지돌스타 (http://blog.jidolstar.com )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dolstar.com/trackback/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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